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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CD번역] 은밀한 순정 Disk2 -Track 05~06

 

 

이 대본은 직접 작성했으며,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내용에는 문제가 없으니 즐겨주세요^.^

 
ひめやかな殉情
은밀한 순정

 

Disk2 -Track 05




지에이 : 뭐하고 있는 겁니까?


오미 : …! 지, 지에이…!


미시마 : 히데시마…이건…!


지에이 : 오미씨, 다녀왔어요. 정말…뭐하고 있어요. 꽤나 자극적인 모습입니다만…


오미 : 무슨 말을…지에이야말로 어째서 여기에…


지에이 : 뭐, 이야기는 나중에. 술냄새 심해요. …자, 목욕하러 가요.


오미 : 저, 저기…지에이…


미시마 : 어째서!!!!!!! 왜 무시하는 거냐!!!!!!!!


지에이 : …무시?


미시마 : 너…이 상황을 보고도 아무런 생각이 안드는 거냐! 어…? …도대체 어떤 신경을 갖고 있는 거냐고…!


지에이 : 있을 리가 없는 인간이 있는 건 어떻게 된 거냐고 묻고 싶은 건 이쪽이다. 집에는 오지말라고…내가 이미 말했었잖아? 관계 없는 인간은 이만 돌아가시지.


 '어째서 이렇게 차분한 거야…

…아냐, 틀려. 지에이는 지금 냉정하지 않아…감정을 보이지 않을 정도로…분노로 가득 찼어…'



지에이 : 자, 오미씨.


미시마 : 기다려, 히데시마! 그것 뿐이냐…? 너, 또 그것 뿐이야…?!


지에이 : 이웃에 민폐야, 큰소리 내지 말아줬으면 하는데.


미시마 : 왜냐고…!!! 어째서 너는 늘 그런 거냔 말이야!!!! 그 때도 그랬었어…! 나는 네 그림을 훔쳤었어…! 내 걸로 만들었어, 평가도 받았어, …그런데 어째서 너는 태연했던 거냐…!!


지에이 : 그 때? …무슨 얘긴지 모르겠는데.


미시마 : 시치미 떼지 마!!! 오가와 교수의 과실로 나는 네 아이디어를 그대로 썼었잖아-!! 상을 받았던 그거라고…!!!


지에이 : 아니, 별로 시치미 뗄 생각은 없지만…흠, 오미씨. 시끄럽겠지만 잠깐 기다려 주시겠어요?


오미 : 기다리라니…지에이, 아…


지에이 : 의미를 모르겠는데, 아이디어라는 건 무슨 말이야?


미시마 : 그…흰색과 검은색, 노란색이 섞인 '혼돈'이라는 그 추상화다…! 인종의 차별을 그려낸 그 그림을 설마 잊진 않았겠지…!


지에이 : 흰색과 검은색? 인종이 어떻든 하는 건 잘 모르겠지만… 아, 혹시 그건 수채로 스케치에 색을 넣은 것 말인가? 부드러운 흰색 안에 침전한 검은색과 노랑.


미시마 : 그래…그거라고…!! 히, 하하핫…! 여, 역시 기억하고 있잖아!


지에이 : 아아- 그거 였군. 근데 거참 꽤나 굉장한 해석을 붙였네. 나는 생각도 못한 건데 말이야. 인종이라니…


미시마 : …뭐?


지에이 : 괜찮지 않아? 마음대로 해석하는 건. 완성한 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는 지는 개인의 자유니까.


미시마 : 그, 그건…너는 천재니까…일일히 머리로 생각하지는 않겠지…그, 그렇지만 분하지 않냐…내 이름으로 평가받아서…!


지에이 : 분하든 안 분하든…애당초 그냥 평범한 무즙인 걸, 그건.


오미 : …에?


미시마 : 뭐, 뭐가 무즙이야…웃기는 것도 정도가 있지…!!! 이야기를 제대로 들어!!!!!!


지에이 : 그러니까 제대로 대답해 줬잖아? 그건 쇼에이씨가 보석의 공방을 막 만들던 때에…놀러간 적이 있었지.


미시마 : 공…방? 그게, 어쨌다는 거야…


지에이 : 가공한 금속은 연마의 열이나 먼지로 금속의 색 자체가 변화하고 그을리지. 그걸 보석품으로써 팔기 위해서 얼룩을 지워내고 광택을 내기 위한 '니아게'라는 희귀한 방법을 써.


미시마 : 희귀한…방법?


지에이 : 무즙을 듬뿍 내서, 연마를 마치고 주조에서 꺼낸 제품을 넣는 거지.


미시마 : 그런, …설마…!


지에이 : 쇼에이씨의 공방에선 볼을 가득 채운 무즙에 담긴 가공이 끝난 금속이 널려 있었어. 나는 그걸 극단적으로 확대해서 그린 것 뿐이야.


 '희고 부드러운 듯한 물체 속에 잠기는 금. 노란색과 검정…그건 무즙이라는 것과, 금속과, 거기서 벗겨져 침전한 그을음의 색이다. 인종의 상징같은 게 아니야.

내가 생각한 대로 지에이는 역시 그런 테마를 정하지 않았어…!'


미시마 : …-…그…그런…


지에이 : 이제 잘 알겠지? 그건 정말로 심심풀이로 스케치한 거야. 사실 나는 지금 듣기 전까지 잊고 있었어.


미시마 : 거…짓말이야…


지에이 : 거짓말이 아니야.
…그리고 하나 더 말하겠는데, 미안하지만 기억하지 못하는 건 그것 뿐만이 아냐.

정말 미안한데, 넌 누구냐?


미시마 : …그…!! 뭐라고…!?


오미 : …지에이…?


지에이 : 일단 네가 미시마 시게히코라는 남자라는 건 알고 있어. 전에 같은 대학엘 다녔고, 지금은 회사원이라는 것도. 아니, 이제 그만 뒀었나? 아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나질 않더라고. 난 학생시절에 너랑 무슨 관계였었냐?


미시마 : 뭐…야…하지만 그런 느낌이 아니었잖아…? 교수에 대한 것도, 그 시절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너 전부 기억하고 있었잖아…!!!


지에이 : 별로 기억상실증에 걸렸다곤 말 안했어. 하지만 너에게 사람 좋게 대했던 건 우정 때문이 아니야. 너를 전혀 기억해내질 못해서 여러모로 곤란했기 때문이지.


미시마 : 그런…바보같은…그런 말을 믿을 리가 없잖아…!!


 ''지에이에게 친구는 없다'. '기억에 없다'. …아아, 그 두 사람이 말했던 건 모두 진실이었나…?'


지에이 : 안 믿는다고 해도 사실이야. 미안한데 그 시절 내 주위엔 정말 많은 사람이 있었으니까 인상이 약한 상대는 일일히 기억 못해.


미시마 : 인상이 약하다…니, 나, 나는 너에게서 여러가지를 빼앗았다고…? 그림 뿐만이 아니야, 여자도…!


지에이 : 여자?


미시마 : 그래-!! 이리야도 너한테서 뺏었었지, 설마 기억 안난다고는 하지 않겠지?


이리야 : '소중한 사람이야. 지금도…소중한 추억이야. …그렇지만 분명 나같은 건 잊었을 거야.'


지에이 : 이리야… 미안, 모르겠지만 그건 예대에 있던 사람이냐?


오미 : 지, 지에이… 지에이, 기억 안 나? 이리야씨…정말로 기억 안 나?


지에이 : 오미씨?


오미 : 뎃생 모델 했던 사람말야. 키크고 연상인…그림을 그린 적이 있잖아? 그걸 계기로 사귀게 됐었잖아?


지에이 : 아…아아- 그 이리야 말인가. 겨우 생각났어요.


오미 : 겨우…라니…


지에이 : 그게, 얼굴이랑 이름을 기억하는 게 정말 서툴러서요. 그림으로 그린 거나 거기에 관련된 거라면 확실하게 기억하고 있지만…


오미 : 지에이…


지에이 : 미안해요, 그 땐 그림 이외에 모든 걸 내팽겨치고 있었기에… 나는 그것 뿐이었으니까. 그런데 어째서 오미씨가 이리야를 알고 있는 거죠?


오미 : 쇼, 쇼에이씨한테 요 전에 들었으니까…


지에이 : 그 사람도 쓸데 없는 말을… 또 뭔가 들은 거 있어요?


미시마 : 으으으아아아…-!!! 농담이지…?? 이리야를 모른다고…?

그런 그림이 단지 심심풀이라고…? 그럼 나는… 나는 뭘 위해서 지금까지…어째서…!


오미 : 미시마…


미시마 : 나는 네가 되고 싶었어!!!! 네가 가지고 있는 걸 가지고 싶었어, 그래서 훔쳤다고-! 그림도, 여자도!!!


지에이 : 되고 싶으면 되면 되잖아. 나같은 건 그렇게 대단하지 않아.
하지만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넌 도대체 누가 되는 거지?


미시마 : 누구…냐니…


지에이 : 뭘 원하는 지 모르겠지만, 스케치든 뭐든 좋을 대로 가져가. 나는 평범하게 생활하며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면 다른 건 아무것도 필요 없어. 그렇지만,


오미 : …아…


지에이 : 오미씨에 대해선 이야기가 달라. 이 사람에게 일절 손대지 마. 이후로 이 사람과 나의 생활에 끼어들지 마.


미시마 : 히, 히데시마…


지에이 : 그 이외는 뭐든 줄 수 있어. 그 뭐라는 단체에 줄 그림이든 뭐든 가져가도 좋아. 그 대신 오미씨에게 손가락 하나도 닿지 마. 그 얼굴을 이 사람 앞에 보이지 마. 지금 내가 그림을 그리는 모든 것, 이 사람과 함께 있는 모든 것-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지에이…이리야씨를 잊었다고 말한 그 입으로…나 외엔 어떻게 되든 좋다니…그렇게 쉽게 말하지 말라고…'


지에이 : 그걸 부수려면 그에 상응할 만한 각오를 해.


미시마 : 각…오…?


지에이 : 요 몇년 덕분에 나름대로 연줄도 생겼으니까 말야, 법적인 수단이든 그 외로든 무엇이든지 취하겠어. 너를…짓밟겠어.


오미 : …!


미시마 : …하하…너…드디어 날 봤구나…


지에이 : 뭐라고?


미시마 : 아니, 됐어……됐어…이제.


 단죄받는다고 말하자면 이 이상은 없는 방법으로 미시마에게 내려진 것이다.

 지금 미시마의 눈에는 미친 기색도, 위화감이 느껴지지도 않는다. 패복과 비참함을 깨달은 남자의 앞에 두고 나는 이 이상 어떻게 할 생각은 없었지만, 지에이는 그것 조차도 용서하지 않았다.



지에이 : 알았으면 이제 좀 나가주지 않겠어?


오미 : 지에이…!


미시마 : …어……어어, 알고 있어…알았어…두 번 다시 안 만나. 코야마씨…죄송했습니다……


오미 : 아…


미시마 : 혹시, 이리야를 만난다면………아니요, 아무 것도 아닙니다.









ひめやかな殉情
은밀한 순정

 

Disk2 -Track 06





지에이 : 오미씨, 치우는 건 나중에 하죠.


오미 : …언제 도쿄에서 돌아온 거야? 아직 당분간 거기에 있는 거 아니었어?


지에이 : 어제 쇼에이씨랑 만나서요. 제가 바빠서 말하지 못했다고 변명했었지만. 전화 했었다면서요?


오미 : …아-


지에이 : 그래서 당신에게 전화해 봤지만 아무래도 느낌이 이상해서요. …이리야에 대해서 들은 것도 쇼에이씨에게서죠?


오미 : 으…


지에이 : 하아…뭐 됐어요.


오미 : 됐다니…


지에이 : 어찌됐든 와인에 젖은 몸, 어떻게든 해 주세요.


오미 : 아앗, 잠깐…!






지에이 : 흐음…


오미 : 그림 그려달라고…부탁 받았었어?


지에이 : 거절했지만 말예요. 말했었잖아요?


오미 : 미시마, 기억 안난다는 거 사실이야?


지에이 : 예, 완전히.


오미 : 지금도…? 기억 안나? 그럼 어째서 미시마랑 친하게 지낸 거야…


지에이 : 오미씨가 사이좋게 지내면 좋겠다고 말했으니까.


오미 : …나?


지에이 : 네, 친구랑은 잘 됐으면 좋겠다고-


오미 : 아아…


지에이 : 샴푸 헹굴게요. 눈 감아요.


 '나 때문에…? 아무렇지 않게 한 그 말에…?'


지에이 : 다 됐어요. 나갈까요?












오미 : …미안.


지에이 : 미안하다니, 뭐가요…?


오미 : 결국 나 아무것도 못했어. 늘…너한테 피해만 주고…


지에이 : 아직도 그런 식으로 생각해요?


오미 : 그치만 미시마랑도 나, 그럴려고 한 게 아니야. 오늘도…내가 어떻게든 하고 싶었는데…이렇게 되어버리고…전혀…널 화나게만 하고…


지에이 : 그렇죠. 오늘 일에 대해선 많이 화났어요. 오미씨가 내 예상을 넘는 행동을 취하는 사람이라는 건 알고 있지만, 방심했어요. 그런 자신에게, 화가 나요. …당신, 경우에 따라선 그녀석에게 당해도 괜찮다고 생각했죠…?


오미 : 아…거기까지는, 아니, 지만…


지에이 : 하지만 꽤 아슬아슬한 상황까지 가도 상관없다고는 생각했잖아요. 예를 들자면 상처를 입는 정도라면 괜찮겠지-라고 생각했었죠?


오미 : …...


지에이 : …있잖아요, 오미씨. 그렇게까지 몸 내던지고 자기를 버려서까지 저한테 무언갈 주려고 하는 사람은 없다구요.


오미 : 바보…지, 나.


지에이 : 뭐, 그렇다고도 하지만. 오미씨가 쉽게 버리는 건 예전부터 있는 일이니까. 초조해서 참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불안해.


오미 : …


지에이 : 입적한다고 한 것도, 당신은 웃었지만 난 진심이었어. 종이 한 장으로 묶어둘 수 있다면 얼마나 안심될까하고 생각해요.
 솔직히 말하자면 사카이씨가 자존심을 가지라고 한 것도 왜인지 모르겠어. 오미씨가 자립해서 확실히 해 버리면…나 같은 건 버리고 가 버릴지도 몰라.


오미 : 바보-! 그럴 리가 있냐…?


지에이 : 이정도로 전 당신 뿐이니까…당신도 나뿐이라고 생각하면 좋겠다고 늘 생각해.


오미 : 그러니까…나한텐 너 뿐이잖아…!!


지에이 : …하지만 사카이씨나 카즈에씨와 함께 밝게 웃는 당신을 좋아하는 것도, 그걸 부수고 싶지 않으니까 소중히 하고 싶은 것도, 사실이에요.


오미 : 무, 슨…지에이.


지에이 : 그림을 그리는 것 밖에…아마, 과장해서 말하자면 나는 세상에 상관하지 않았어요. 단지 자기가 생각하는 대로 그리면 그걸로 아무것도 필요없었어. 하지만 오미씨, 내가 누군가를 위해서 뭔가를 하자고…그런 걸 생각한 건 당신 뿐이야.


오미 : …어째서…?


지에이 : 이유가 필요해요? 이리야랑도, 미시마랑도… 당신은 전혀 달랐으니까예요.


오미 : 다르다구…?


지에이 : 다들 처음엔 아무것도 필요없다고 말해요. 하지만 곧 나에겐 벅찬, 뭔가를…마음이나 감정을 원한다고 말하죠.
 하지만 당신은 처음부터 나에게 그런 걸 원하지 않았어요. 없다고 단정지어 버리곤 섹스만 하고, 그런 엉망진창인 사람은 처음이었어.


오미 : 아, 어…


지에이 : 밝게 행동하는 데도, 쓸쓸해보이고…그러면서도 위로해달라고도 말하질 않아. 나에게 뭔가 하려고만 하고… 어째서 그렇게 필사적인 걸까하고 많이 생각했었어.


오미 : 재수없지…나? 미안.


지에이 : 그런 생각 안해요. 가엾고 귀여웠어요.


오미 : 지, 지에이…


지에이 : 그리고 어째서 나를, 내 마음을, 처음부터 없다고 단정버리는 걸까-하고 열받았었어…그런 남자답고, 언제나 열심히고, 웃으려고 노력하는…이렇게 필사적인 사람은 처음 봤어.


오미 : 이제, 이제 됐어…


지에이 : 말 했잖아요. 당신을 보고 있으면 즐겁고, 기뻐요. 타인에 대해서 그렇게 생각한 건 전에도, 이 다음에도 오미씨 말곤 없어요. 이제 알았어요? 나는, 정말로 당신 밖에 보이질 않아.


오미 : 하지만 지에이…! 나, 아무것도 필요없지 않아, 보답같은 거 필요없었던 게 아니야…


지에이 : …응.


오미 : 이리야씨보다 더, 내쪽이 지에이를 원했어.


지에이 : 바보같은 사람이야…이렇게 쫓아다니며 추궁하고 있는 데도… 싫다고 생각하는 게 당연한 건데도 아직 그런 말을 하고…


오미 : 당연하다니…


지에이 : 오미씨말곤 필요 없어. 다른 건 어떻게 되든 좋아. 진심으로 생각하고 있는 내가 조금 이상해…


오미 : 지에이…?


지에이 : 시야가 좁아. 아무 것도 필요 없어. 정말 아무것도… 당신이 없으면 안 되는 건 저라는 걸 모르겠어요?


오미 : 아아…


지에이 : …있죠, 미시마가 어디 만졌어요…?


오미 : 지에이…


지에이 : 어째서 허락한 거야? 그런 남자정돈 날려버릴 수 있었으면서…어째서…


오미 : 지에이-


지에이 : 이 피부를…


오미 : 그러니까 그건,


지에이 : 다음에 다른 사람한테 만지도록 허락하면 두 번 다시 다른 사람에게 보일 수 없는 몸으로 만들 거야.


오미 : …읏-! 지에이, 아파…! 미안, 이제 안해, 안 할 테니까…앗…!


지에이 : …못 믿겠어요.


오미 : 저기, 지에이…키스해줘-


지에이 : 치사하잖아요, 그건…


오미 : 시끄러워…! 입 안에 그녀석의 감촉이 남아서 기분 나쁘단 말이야…키스 해…!


지에이 : 음…


오미 : 하아…하…


지에이 : 혀, 넣었었어?


오미 : 으응…


지에이 : 이 안에…다른 남자의 혀 왜 넣은 거야…?


오미 : 미안, 미안…미안……


지에이 : 내가 돌아오지 않았다면 더 하게 할 생각이었어?


오미 : 아냐, 그 전에 제대로 그만하게 하려고, 생각했는……아, 아파…! 앗…


지에이 : 다시는 말 안 할 거니까 잘 들어요.


오미 : …뭔데…?


지에이 : 다음에 나 말고 다른 사람이 만지게 한다면…몸에 평생 사라지지 않는 그림을 그릴 거야.
심장에서 기생하는 식물처럼 혈관을 따라 붉은 꽃을 피워서…그렇게…당신을 내 작품으로 만들어서 넥타이 하나도 함부로 풀지 못하도록 할 거예요. 그런 거 당하고 싶지 않겠죠?


오미 : 아읏…하, 하아…지에이, 지에이, …


지에이 : 가슴은 만졌어…? 응? 대답해요-


오미 : 조, 조금…아, 아파-앗…핫…!


지에이 : 여기는…?


오미 : 거, 거긴…안 만졌어…그, 그녀석 게이도 아니고, 막판엔 남자여서 할맘 없어졌을 테니까…


지에이 : 그런 거 알바 아녜요, 남자 앞에 이런 다릴 내보이고…


오미 : 저, 정말로…정말이니까…으앗, 아파…너무 세…지에이-


지에이 : 발버둥 치지 마요, 다리를 제대로 잡고 벌려요…


오미 : 싫어…! 어, 어째서 그런…!


지에이 : 잡아요.


오미 : 으, 으읏…흐으…아, 아앗…싫어, 그런 곳…핥지…앗! …흐으……


지에이 : 이 방에 로션 없다구요. 이제와서 일일히 준비할 것 가지러 갈 여유, 없어요. 어쩔 수 없잖아요? 당신의 여긴, 좁으니까…


오미 : 조, 좁다니…그치만 그런…아앗-! 하앗, 여기…화실인데…네, 그림이, 있단 말이야…… 


지에이 : 그래서 뭐요…? 못 기다린다고 말 했잖아요…?


오미 : 아, 안, 돼…손…손가락…갑자기 그러, 그렇게…-으앗, 으아아…앗…! 지, 지에이…안 돼…너무…해…


 '너무한다고 말해도 지에이는 듣지 않았다.'


오미 : 미안…지에이, 미안…미안…그러니까…


 '아무리 울어도, 차가운 눈으로 볼 뿐이고,'


오미 : 이제…넣어줘…부탁이야……


 '그게 정말로 무섭고,'


지에이 : …이제 그런 일 안 할 거죠?


 '그렇지만- 나는 기쁘다고 생각해 버린다.'


오미 : 안 해, 안 할 거니까…아앗- 응…으으…읏…! 하앗…


지에이 : 무사해서 다행이야…정말로…으읏…힘…안 들어가요? …아직 넣은 것 뿐이잖아요.


오미 : 안 돼…지에이…너무 좋아…좀 더, 움직여줘…해 줘…


지에이 : 그 정도는…늘 솔직하게 말 해 주세요…


오미 : 앗…이, 이제…됐어…하아…앗! 으으…


지에이 : 안에 해도…


오미 : 좋아, 좋으니까…좋아…아, 아앗…, 핫…!





by 비월령 | 2008/11/01 22:56 |      +번역(대본)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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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tave17 at 2008/11/03 12:21
수고하세요!
Commented by 지에무서워 at 2009/08/18 18:08
그림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이 잘 안들려서 대본을 찾는 와중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냥 가기 죄송해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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