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스

[BLCD번역] 눈을 감으면 언젠가의 바다 Disk1 - Track 05

 
* 오역 의역 있을 수 있습니다.
내용에는 문제가 없으니 즐겨주세요.

 

[CAST]
카에츠 마사히데 (쿠로다 타카야)
X 후지키 세이지 (스즈키 치히로)



Disk1 :: Track 05



마유키 : 주말에 쉬고 싶다구? 괜찮을 것 같아, 야마삐도 이제 익숙해 졌구. 별로 세이쨩 없어도 하루정돈 어떻게든 될 거야.


세이지 : …그래?


마유키 : 그치만…하루만으로 괜찮겠어?


세이지 : 무슨 뜻이야?


마유키 : 아아~니~ 괜찮다면 뭐~


세이지 : …마, 마유키…! 무슨 말을…!


마유키 : 우-와 이제야 이해한 거야? 늦어~뭐, 세이쨩 답지만 말야. 데이트 즐겁게 해!


세이지 : 데이트라니, 그런 게…


마유키 : 그럼 뭐라고 해야 하는데? 밀회?


세이지 : …그건 또 그렇네…


 하지만…불륜에는 딱인가.






카에츠 : 이 주변도 많이 변했군.


세이지 : 그거야 당연하지, 몇 년이나 지났는데. …일은 바빠?


카에츠 : 뭐 그렇지. 요전에도 잠깐 중국에 다녀왔는데, 지금은 어디든지 짝퉁상품이 넘쳐흘러서 말이야. 경쟁이 심해서 딱히 이거다할 게 없어.


세이지 : 그래서 중화거리야? 휴일정돈 일 생각 잊어도 될 텐데… 뭐, 상관없지만…일은 적당히 해. 먹을 땐 먹는 거에만 집중하는 게 좋아.


카에츠 : …그렇군.


세이지 : 하지만…옛날부터 그렇네. 카에츠씨.


카에츠 : 뭐가?


세이지 : 대학다닐 때도 '어디 가자-'라면서 어디론가 데려가더니, 갑자기 르네상스의 역사문화전같은 거고 말이야. 그때 유럽의 정치사 배워서 마침 중세 부근 조사했었지?


카에츠 : 그랬…던가?


세이지 : 그런데 결국 미술전만 잔뜩이어서, 도움도 안됐다고 불평했던 거 기억해.


카에츠 : 그건 미안했어.


세이지 : 별로 사과할 건 아니잖아. 뜨거우니까 조심해, 자.


카에츠 : 어어, 고맙다.


 뭔가…타고났다고나 할까. 해주는 게 당연해 보인다고나 할까. …집에서도 아무것도 안 하겠구나.


카에츠 : 왜 그래?


세이지 : 아…아냐, 아무것도. 아…조금 더 먹을래?


카에츠 : 나는 괜찮은데…


 어렵네… 어딘가 모를 거리감이 느껴져서 무시하려고 해도 위화감이 떨쳐지질 않아. 카에츠씨도 갈등하고 있는 것 같고…


카에츠 : …오늘 가게 완전히 쉬는 거야?


세이지 : 아, 응. 맡겨두고 왔으니까…괜찮아.


카에츠 : 방은…잡아 뒀긴 한데…


세이지 : ……응.






 이럴 땐 어떻게 하면 좋지…?


세이지 : 저기, 커피라도 끓일까?


카에츠 : 아니, 괜찮아.


세이지 : …그럼 나는 마실 테니까…


카에츠 : 그렇게 긴장하지 마.


세이지 : 그치만…어떻게 해야 좋을지…몰라서…


카에츠 : 이리와.


세이지 : …아…


카에츠 : 싫다면 아무것도 안 할게.


세이지 : 바보…나…어떻게 해야 좋을지 진짜 모르겠어…당황스러워서…


카에츠 : 응?


세이지 : 그러니까…그렇게 여유보이면서 괴롭히지 말아줘…


카에츠 : 괴롭히는 게 아니야…별로 여유는 없어, 나도.


세이지 : 으응……읏…카, 카에츠씨……나…나이 들었지?


카에츠 : 응…?


세이지 : 이제 곧 서른이 돼버리…고…그때랑은 다르니까…


카에츠 : 하하…그런 건 나도 마찬가지잖아. 옛날부터 나한테 나이든 얼굴이라고 말했으면서.


세이지 : 카에츠씨는 괜찮아, 당신은 나이 먹으면 먹을 수록 멋있어지는 타입이니까…


카에츠 : 칭찬인지 아닌지 미묘한데…


세이지 : 여유로우면서…


카에츠 : 그런 건 없다고 말했잖아. 차라리 정말 네가 평범하게 변했다면 나도 분명 좀 더 편했을 거야.


세이지 : 하아…무슨 의미야…


카에츠 : 여전히 아름다워서…오히려 화가 나. 하나도 안 변했다고, 넌.


세이지 : 뭐야, 그게…아…으음…그런 말도 할 수 있게 됐구나…


카에츠 : 가만히 입 꾹 다물고 있으면 도망가버린다는 걸 알아버렸으니까.


세이지 : 젠장……잘하게 됐잖아…


카에츠 : 쉽게 느끼게 됐군.


세이지 : 아앗……


 카에츠씨의 능숙한 키스에 이제는 서로밖에 몰랐던 시절로는 돌아갈 수 없다고 깨달아 버린다. 하지만 복잡한 질투는 오히려 열을 일으키고, 함께하는 행위의 깊이를 잘 알게 한다.


세이지 : 안 돼…


카에츠 : 응?


세이지 : 역시…카에츠씨… 카에츠씨가 아니면 이런 건…


카에츠 : …그렇게 유혹하지 마…


세이지 : …으으…읏…아파…


카에츠 : …아프냐…?


세이지 : 그만두지 마…


카에츠 : …괜찮아?


세이지 : 괜찮아…곧 익숙해 질 테니까…


카에츠 : 하아…


세이지 : …왜 그래?


카에츠 : 하하…생각난 것 뿐이야, 아무 것도 아냐.


세이지 : 아아…그래…처음에도 똑같은 말을 했었…으앗…! 하악…으으…


카에츠 : …이제 괜찮겠어…?


세이지 : 이제…괜찮아…


카에츠 : 힘들면 말 해.


세이지 : 응…괜찮으니까……으읏…핫…


카에츠 : 좁아…


세이지 : 미안…오랜만…이라서…


카에츠 : 조급하게 한 건 나야…오히려 기뻐. 그다지 못 버틸 것 같으니까…조금 참아줘.


세이지 : 뭐야, 그게…아앗-…


카에츠 : 아파…?


세이지 : 아냐…단단해…굉장히…안을 찌르는 것처럼…


카에츠 : 그런 말을…


세이지 : 흐읏…그치만 기쁜 걸…들어오는 거…


카에츠 : 움찔거리고 있어…


세이지 : 으응…싫어…


카에츠 : 너의 여길 만지고 싶었어…


세이지 : 싫어…바보…


카에츠 : 싫어?


세이지 : 으응…


카에츠 : …이제 안 아프지…?


세이지 : 아…프진, 않지만…아앗…안 돼…


카에츠 : …응? 힘들어…?


세이지 : 아냐…아냐…싫어…


카에츠 : 왜 그래…?


세이지 : 안 돼…안 돼…움직이고 있는 걸…이렇게나……아악-…


카에츠 : 어이…


세이지 : 싫어…


카에츠 : 후지…키…


세이지 : …시…싫어…보지말아줘…부탁이야…


카에츠 : …읏…


세이지 : 좋아…너무……좋아…아…윽…


카에츠 : 굉장해…느끼는 거야, 후지키?


세이지 : 부끄러워…이런……미안해…미안…


카에츠 : 어째서…왜 사과하는 거야?


세이지 : 이런 걸 하면 나…멈출…수 없어…윽


카에츠 : 읏…위험해…


세이지 : 안 돼, 아…아직 가지마…


카에츠 : 무리야…


세이지 : 싫어…가지마…가지말아줘…


카에츠 : 기다려줘…


세이지 : 이제…싫어…


카에츠 : 그렇지만…


세이지 : 미안…가버려…갈 것 같아…아윽…!


카에츠 : 후지키…!


 카에츠씨의 넓은 등에 매달린다. 그러면서도 손톱을 세우지 않도록 필사적으로 주먹을 쥐었다. 누군가에게, 그의 아내인 사람에게 발견되지 않고 넘어갈 수 있도록.


세이지 : 카에츠씨…! …나 이제…죽을 것 같아…


카에츠 : 바보…아직이야…


세이지 : 아아……


 미안해요…하지만 적어도…모르게 할 테니까…그러니까, 부탁이야…용서해줘…

 이대로 있게 해 줘…



세이지 : 윽…싫어…아직…아직…


카에츠 : 아직이야…간단하게는 용서하지 않을 거니까…


세이지 : 싫어어…아앗…안 돼…이제…안 돼-…


 그 뒤로는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 어떤 목소리를 냈는지 조차 알 수가 없다.

 단지 정신이 혼미해진 순간 내 등을 끌어안은 카에츠씨의 아플 정도의 강한 힘만이 선명하게 느껴져서…너무나도 행복했다.




우와우...
너무 이번 트랙은 다른 트랙보다 히믈...힘들었네요허허허
제가 치쨩 나키고에에 얼마나 약한데요ㅜㅜㅜ...
어쨌든 이걸로 1cd는 끝이 났습니다! 이예-☆


by 비월령 | 2008/12/08 19:10 |      +번역(대본) | 트랙백 | 덧글(0)

트랙백 주소 : http://llxooxll.egloos.com/tb/1218950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