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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CD번역] 부드러운 열정 Disk1 -Track 07~08

 

 


しなやかな熱情
부드러운 열정

Disk1 -Track 07




오미 : 아- 지쳤어, 배고파. 뛰어서 덥고·······정말 싫다-.


지에이 : 안 드셨어요?


오미 : 아침부터 너 쫓아다녔으니까. 그런 틈이 있을 리가 없잖아.


지에이 : 그건·······수고하셨네요.


오미 : 뭐-야, 그거. 비꼬는 거냐?


지에이 : 아아니요, 정말 수고하셨어요. 하지만 저에 대해서는 좀 참아 주세요. 헛걸음이기도 하고.


오미 : 젠장, 됐어! 형사따윈 원체 헛걸음 투성이니까.


지에이 : 그런가요?


오미 : 그래,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부정할 수 없어. 그걸 조금씩 부수는 것도 일이야. 범죄에서 어이없게 지는 일은, 부주의나 방심이니까 말이야.


지에이 : 아아.


오미 : 라곤 해도 이거, 사카이씨 말을 인용한 거지만. 전혀 실행도 안되고 있고, 하지만 너에 대핸 조금 오기를 가졌던 건 사실이니까. 미안했어.


지에이 : 오기·······요?


오미 : 응. 실은 나, 형사과에 온 거 올해 들어서 겨우야. 그래서 조바심났었어. 나에게 있어선 첫 큰 사건이었고. 뭐랄까,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하고.


지에이 : 과연·······.


오미 : 하지만 변명은 아니야. 정말 네가 범인이 아니라면 그건 그걸로 됐어. 단지 그 확증을 원했으니까.


지에이 : 아아, 그런 거였습니까.


오미 : 하지만 역시 무리였어. 난 안된다니까. 탐문수사도 미행도 서툴지, 애당초 얼굴이 이렇게- 화려한 것도 안된다니까. 눈에 띄어버려서.


지에이 : 하지만 제가 눈치챈 건 오늘이었으니까, 서툴지만은 않지 않나요?


오미 : 어째서 네가 거기서 위로하는 거야? 아- 정말 한심해라·······라고 할까, 보통 화내지 않아? 이런 경우.


지에이 : 아·······뭐, 그런 건가요.


오미 : 역시 바보취급 하는 거지?! 어차피 '뭐하고 있는 거야'라든지 그렇게 생각하는 거지? 화낼 마음조차 안든다는 거냐?


지에이 : 아니, 그런 건 아니예요. 어, 정말, 그·······형사님, 뭔가 열심이잖습니까.


오미 : 아아?


지에이 : 저는 요즈음 여러가지 잃어버릴 가치(?)여서, 형사님같이 열심히-란 느낌은 굉장히 부럽다고나 할까.


 그 말은 진심이었다. 바이탤리티(활력) 덩어리인 듯한 이 사람은, 호흡하는 것만으로 빛이 튀어오르는 듯 해서 나에게는 너무 눈이 부시다.


지에이 : 열심히 해 주셨으면 하고, 응원도 하고 있어요. 아, 저는 범인이 아니여서 역시 현행에 협력은 못하겠지만요.


오미 : 하······· 그거 싫은 소리냐.


지에이 : 아니예요. 아, 맞다.


오미 : 뭔데?


지에이 : 아니, 그·······생각난 게 있습니다만, 사실은-.


[승차 감사드립니다. 다음은 종점, 나가노역입니다.]


오미 : 벌써 도착이네. 아 맞다. 너 지금부터 시간 있어?


지에이 : 예? ···아, 네.


오미 : 쫓았던 거에 대한 사죄로 점심 살 테니까, 이야기 들려줘.


지에이 : ···네, 알겠습니다.








Disk1 -Track 08



(가게 문소리)


종업원 : 어서오세요. 두 분이시죠? 주문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지에이 : 믹스샌드위치랑 커피요.


오미 : 에, 그러니까. 아, 난 이 ㅇ샌드위치, 칠리ㅇㅇ(?), 그리고 독일샐러드, 아이스모카 라지. 아, 그리고 팬케이크.


종업원 : 알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종업원 :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믹스샌드위치와 커피와···그리고 ㅇ샌드위치, 칠리ㅇㅇ, 독일샐러드, 아이스모카 라지. 그리고 팬케이크입니다. 맛있게 드세요.


지에이 : 삼인분정도 되는 것 같은데·······전부 들어가요?


오미 : 이 정도로 족할 듯 싶냐? 아- 역시 쇠고기덮밥으로 할 걸 그랬나. 같은 값에 국물 (어쩌구 저쩌구ㅇ<-<)


지에이 : 쇠고기덮밥·······(아 2배 어쩌구저쩌구 ㅜㅜ)


오미 : 엉, 그정돈 가볍지.


지에이 : 버, 벌써 샌드위치 다 드신 거예요? 위에 나빠요.


오미 : 그런 거 신경 쓸 때가 아니야. 빨리 먹는 건 형사의 기본이거덩. -랄까 뚫어지게 보지 말라고. 먹기 그렇잖아.


지에이 : 아, 죄송해요. 저도 모르게·······


 식성 좋은 사람이구나. 많은 음식들이 이 가느다란 몸의 어디로 들어간다는 걸까. 보는 것만으로 배가 불러지는 듯 하다.


오미 : 저기, 이제 안 먹는 거야?


지에이 : 아, 드릴게요- 괜찮으시다면.


오미 : 바ㅂ···!, 사람을 결식아동 취급하지마! 그런 게 아니라, 버스 안에서 뭔가 말했었잖아? 다 먹었으면 말하라고.


지에이 : 아, 네. 에 그러니까, 저기······· 사건이 있었던 일 입니다만·······.


오미 : 응?


지에이 : 의심인물···저 이외에 정말 아무도 없었나요?


오미 : 잠깐, 너 그거 무슨 의미야?


지에이 : 사실은 저·······그 근처에서 어떤 남자랑 부딪혔는데, 지갑을 떨어뜨린 것도 그것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오미 : 뭐엇?!!!!! (쾅!) 너, 그런 거 그때 말하지 않았었잖아···! 어떻게 된 거야?


지에이 : 아니, 그 때는 뭐 어쨌든 혼란스러워서···말할 기회를 놓쳤었달까·······.


오미 : 구라까지마! 뭘 말해도 태연스럽게 사람을 멍청한 사람 취급했던 주제에!


지에이 : 그건 오해예요! 전 바보취급 따위 안했습니다!


오미 : (쾅!) 했었어! 절대 했었어!!


지에이 : 안했습니다! 정말이예요!


오미 : 어·······으흠, 어, 어쨌든 말야. 그런 거 너- 먼저 말하라고. 그렇게 했으면 갑자기 억지로 끌고오거나 하지 않고도 지나칠 수 있었잖아.


 먼저 말하라고 해도, 조사하던 도중엔 내가 무슨 말을 하든 정색하고 고함쳤던 탓에··· 말할 기회를 놓쳤었는데.


오미 : 그래서, 어떤 녀석이었는데?


지에이 : 어떤···이라니, 남자고 젊은데다가···가늘었어요.


오미 : 다른 특징은? 그- 머리모양이라든지, 젊다는 건 몇 살 즈음이었어?


지에이 : 음···그러니까····머리는, 갈색이라고 할까, 아니 금색에 가까운 느낌이었고····


 수첩, 어느 틈에·······눈매도 바뀌었고, 역시 이런 점은 형사구나·······.


오미 : 길이는 어느 정도야? 머리 모양에 특징은?


지에이 : 머리 모양·······에, 그러니까, 뭐라고 할까요 그건·······.


오미 : 어이, 기억하는 것 만으로도 좋으니까 말해줘. 뭣하면 초상화라도 그려볼 테니까.


지에이 : 초상화···? 그렇지, 형사님- 그 펜 빌려주실래요?


오미 : 에? 아, 어. 근데 뭐하려고?


지에이 : 아니, 아마 입으로 설명하는 것 보다 그리는 게 빠를 거라고 생각해요.


오미 : 아아, 그런가. 너 화가였지.


지에이 : 에·······.


 뭐 하고 있었지, 나는 지금-. 어째서일까. ····그려진다. 개인전을 실패한 이래 캔버스 앞에 서도 색도 입히지 못하고 심심풀이로 그리는 크로키 하나도 그리지 못했었는데·······.


오미 : 왜 그래? 아, 말 거는 거 방해되지? 미안해.


지에이 : 아, 아뇨, 아니예요. 자세히 생각해 내려는 것 뿐입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그림 그리는 소리)


오미 : 굉장해·······잘하는 구나, 역시·······.


 그의 솔직한 한마디에 왠지 처음 그림을 그렸을 때의 사촌의 말을 떠올렸다.


쇼에이 :
'너, 이게 처음으로 그린 거라구? 굉장한데!'


 옛날의 난, 쇼에이씨의 기대를 크게 느끼지는 않았다. 좋아서 그린 그림을, 사랑을 가진 상대에게 칭찬 받는 것이 기쁘고, 자랑스러웠다. 단지 그것 뿐이었을 텐데. 많은 사람들, 일반적인 인지, 원하고 있는 것이 아닌 대신에 심플한 기쁨을 잃고 있었던 것일까.


지에이 : 다 됐어요.


오미 : 으와·······저기, 이거 받아도 되는 거야? 왠지 범인 찾는 일에 쓰는 데 아깝지만 말이야.


지에이 : 그런, 과장이예요. 일에 보탬이 된다면 그걸로.


오미 : 과장이 아니야! 굉장하니까 굉장하다고 말하는 거야. 에, 정말 능숙하구나. 고마워, 보답할게!


 우와·······어쩜 저렇게 웃는 걸까.


 꾸밈 없는 칭찬과 웃는 얼굴이 가슴을 두드렸다. 단지 그것 만으로 이 사람은 나를 움직이게 했다. 어디의 누구에게 무슨 말을 들어도, 그야말로 쇼에이씨에게 그렇게 발파를 도와졌어도, 우울해져 개이지않던 나의 마음에 스르르 바람이 불어오는 듯한, 그런 기분이었다.


오미 : 나, 바로 서에 가서 보고할게. 지금까지 여러가지로 미안했어. 고마워, 그럼 또 보자!


지에이 : 아, 네··· 또 봐요·······!


 부드럽지 못한 대답 밖에 하지 못한 것이 묘하게도 부끄러웠다. 남겨져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볼이 뜨거웠다. ·······어째서 나는 붉어져 있는 걸까. 이제와서 단지 1장의 뎃상을 칭찬받은 것에 대해 쑥스러워진 자신에 대한 망설임일까, 그렇지 않으면·······만면의, 눈부신 듯한 웃음에 넋을 잃어버린 것에 대한 동요일까.

 확실히 파악하지 못한 채, 나는 그렇게 숨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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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월령 | 2008/05/25 02:19 |      +번역(대본)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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