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26일
[BLCD번역] 부드러운 열정 Disk1 -Track 09~10
しなやかな熱情
부드러운 열정
Disk1 -Track 09
마을 여기저기에는 그 날 내가 그렸던 초상화가 나붙어져 있었다. 용의자의 이름은 오치아이라고 한다. 직장에서도 도주하고 있는 것도 뉴스에서 알았다. 그리고, 초상화를 지그시 볼때마다 우울한 기분이 되는 것은 결국 그 후에도 붓을 쥐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지에이 : '이래선···도쿄를 나설 때와 똑같지 않은가·······.'
초상화를 그린 것으로 무언가가 보이는 기분이 들었었는데, 결국 그 뒤 털어내려고 해도 선 하나도 긋지 못한 채였다. 그래도 지금까지는 다를 것이다. 목적은 정열을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지금의 나는 무엇인가 부족한 것 뿐이다. 그것을 알고 싶다. 찾을 때까지는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찾는 것은 도대체 언제일까.
오미 : 어라? 이봐-! 우연이네.
지에이 : 아, 형사님! 안녕하세요.
여전히 예쁜 얼굴이구나·······. 오늘은 정장차림인가. 어울리지만·······뭔가 형사라는 이미지는 아닌 것 같다, 역시.
오미 : 어? 뭐야. 얼굴에 뭔가 묻었어?
지에이 : 아, 그. 당신은 분위기가 형사같지가 않네요.
오미 : 형사답지 않다기보다, 호스트같다고 말하고 싶은 거지? 젠장, 그래서 정장 싫어한다니까. 나, 아무리 봐도 그쪽 얼굴인 듯 싶고.
지에이 : 어, 아뇨- 얼굴이 예쁜 건 나쁜 게 아니잖습니까.
오미 : 예쁘다-라. 싱거운 아름다움이란 거 말이야. 그렇게 좋은 뜻으로 느껴지지 않는데.
지에이 : 그런 뜻이 아닙니다만·······. 괜찮지 않나요. 호스트라는 건 즉, '인기 많을 것 같다'라든지 '멋지다'는 거 잖아요?
오미 : 어떠려나- '단정하지 않은 것 같다'는 의미도 되잖아. ·······뭐, 몰라. 나 그닥 과거도 좋지도 않고. 옛날이 옛날이니까 말이야. 뭔가 스며오지?
지에이 : 스며오다니·······.
오미 : 어떤 의미로, 나도 이녀석과 닮은 것과 같다는 것.
지에이 : 죄송한데요, 닮은 것 같은-이라니 무슨···?
오미 : 아니, 말하자면 비행시절이 있었다는 거야, 나. 뭐, 공적으로 기록은 없지만. 사카이씨가 옛날에, 청소년과 담당이었던 때부터 신세를 져서, 따분해서 건들거리고 있었더니 '형사가 되라'고 들었었어. 형사가 됐더니 정말 여유 없더라.
언제나처럼 명랑해서, 벙해 진 것만이 아니다. 뭔가 아픔을 억제하는 듯한 표정이었다. 눈부신 웃음을 보이던 그와는 다른 사람 같아서, 나는 그대로 정지했다.
지에이 : 어째서 저에게 그런 이야기를?
오미 : 아아, 그러니까 말이야. 너도 심심하면 형사라도 되는 게 어때?
지에이 : 예?
오미 : 그치만, 할 게 없으니까 이런 곳에서 멍하게 있는 거잖아? 발도 빠르고, 나도 한 방 세차게 날렸었고, 꽤 한 몸 하잖아. 다리도 튼튼하구 말이야.
지에이 : 한 방 날리다니·······아뇨, 그건 우연이었어요. 흠, 그런데 시간은 있으신가요? 일하는 도중이 아닌가···.
오미 : 아-니, 야근 받아서 지금부터 돌아가던 참이야. 3일만에 집에 돌아가는 거야.
지에이 : 그럼 밤새우시는 건가요? 수고하십니다, 붙잡아서 죄송해요.
오미 : 아, 아니. 그냥 밥 먹고 자는 것 뿐이라서. 신경 쓰지 않아도 돼. 랄까, 저기- 너한텐 언제 한 번 사과하고 싶었어.
지에이 : 어·······무엇을요?
오미 : 여러가지. 범인취급 한 거나, 미행한 거·······미안해.
지에이 : 그런 거라면 이전에도 사과하셨었잖습니까.
오미 : 그렇지만 말이야···. 저기, 나 너에 대해서 제멋대로 조사해버려서·······.
지에이 : 아, 그래도 그건 일이잖아요? 어쩔 수 없는 거···.
오미 : 저기 말이야! 너, 뭔가 그림 쪽에서는 유명하지?
지에이 : 그런 건 별로·······.
오미 : 경솔해 하지마. 꽤 굉장한 평가 받고 있는 화가라면서?
지에이 : 그건·······.
굉장한 평가 받고 있는 화가. 그런 그의 말에 갑자기 마음이 괴로워졌다.
동급생들 : '역시 히데시마는 다른 사람관 틀리군.'
동급생들 : '언제까지고 선택받은 사람으로 있을 생각 하지 말라고.'
어째서 나는 다른 사람과 똑같이 평가되지 못하는 걸까. 평상시에도 기억하는 것들이 이 사람을 알게 되고 나서부터 잊고 있었다. 나를 단지 나로 봐주는 이 사람에게 이제와서 일반적으로 붙여진 평가따위로 사양당해, 거리를 두어지는 거라고 생각하니 괴로웠다. 하지만, 나는 어째서 그런 걸 생각하고 있는 걸까.
오미 : 그래서 말이야, 너··· 인물 그리는 거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거, 진짜야?
지에이 : 에? 아아·······저기, 그게 뭐가요?
오미 : 나, 이거 그리게 했잖아. 미안해, 싫은 일 시켜서.
지에이 : 신경 쓰고 있던 거·······그것 뿐인가요?
오미 : 어? 다른 거 뭐 또 있어?
지에이 : 아니요·······아뇨.
오미 : 뭐, 뭐야- 너! 사람이 사과하고 있는데 왜 웃는 건데!
지에이 : 하, 하하하·······아뇨, 왜 일까요·······.
오미 : 너···사람 얼굴 보고 웃어대고·······열 받는다고!
지에이 : 아, 아니- 별로 바보취급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만·······.
신분 따윈 관계없이, 단지 사과하고 싶었던 것 뿐인가. 훗···왜 일까. 이 사람은 나를 기분 좋게 한다.
오미 : 이상한 녀석이구만, 정말. 됐어 이제, 계속 그렇게 웃어재껴라.
지에이 : 아, 죄송해요! 기다려요, 화내지 말아주세요!
·······으와, 정말 화사하구나.
오미 : 손···놔줄래.
지에이 : 아아, 죄송합니다. 아, 맞다. 사죄의 의미로 점심 살게요.
오미 : 정말?! ·······근데 처음 사과한 건 나 아니었나···. 뭔가 이상한데····.
지에이 : 괜찮잖아요. 시간 있으면 함께 먹어요. 여기 와서부터 쭉 같이 밥 먹을 사람이 없어서요.
오미 : 뭐야, 쓸쓸한 녀석이구만. 음- 그럼, 같이 가 주지.
활기찬 웃음에 마음이 놓인다. 그리고 이 사람이 반드시 열쇠가 될 거라고, 이유조차 모르는 채로 생각한다. 단지 그와 좀 더 함께 있고 싶다. 그것을 위한 변명일지도 모르겠지만·······.
(가게소리)
아줌마 : 여기요, 꽁치정식(ㅋㅋㅋ뭔가웃겨) 두개!
오미 : 감사합니다, 잘 먹겠습니다-.·······하아.
지에이 : ···무슨 일 있어요?
오미 : 으음·······아니, 아직 오치아이 찾아내질 못해서 말이야.
지에이 : 아아, 그 사건 말인가요···.
오미 : 응, 이렇게까지 발자국 찾지 못하면 다른 지역으로 도망쳤을 가능성이 많아서 말이야. 수속에 귀찮은 것들이 늘어나니까 공익사건은 성가셔.
지에이 : 빨리 찾아냈으면 좋겠네요···.
오미 : 고마워. 그러고보니 너 말이야, 언제까지 여기 있는 거야?
지에이 : 언제····라니요?
오미 : 아, 아니. 미안- 이거 탐색이 아니라, 수사와는 관계없는 거야. 말하고 싶지 않다면 괜찮아.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것 뿐이니까.
지에이 : 아, 그런가요···. 돌아가는 건 아직 정하지 않았습니다.
오미 : 에? 그렇지만 일이라든지·······아, 그런가. 화가는 자유업이지. 출근하는 것도 아니고, 어디에 있든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면 되지. 부럽네, 조금.
지에이 : 부러울 거 없어요. 라고 할까, 지금은 거의 실업중이고···그래서 여유있는 거예요. 이미 알고 계시죠?
오미 : 아아·······응.
지에이 : 화가라곤 해도, 될 게 아니예요.
오미 : 그런 얼굴 그만 둬. 뭔가·······안 어울리니까.
지에이 : 그거 실례, 단지 어울린다 안 어울린다 말할 정도로 저에 대해 알고 계셨던가요.
오미 : 뭐야, 그거. 그렇게까지 말할 일이야? 너 왜 가라앉은 거야? 내가 지금까지 말한 것 다시 해줘?
지에이 : 별로 그런 생각도 없고, 가라앉아 있지도 않아요. ·······
이 사람한테 화풀이 해봤자 어쩔 수 없는데, 뭐라고 하는 거야 난. 알고 있는데도. 갑갑함을 멈출 수가 없다.
오미 : ·······뭐야, 그 태도. ···이제 됐어. 아줌마! 잘 먹었슴다!
지에이 : 아, 이건 제가·······.
오미 : 됐어, 필요 없어. 그럼.
지에이 : 아, 잠깐 기다려요! 죄송합니다, 이거 제 몫입니다. ····저기, 형사님! 형사님!
(문소리)
지에이 : 오미씨! 기다려요, 오미씨! 기다려주세요!
오미씨···라니, 성으로도 충분한데. 어째서 이름으로······· 뭘까, 이건·······.
오미 : 하···! 바보, 뒤 조심해!!!!!
오치아이 : 이 자식, 죽어-!!!
오미 : 그만둬, 오치아이!
지에이 : 잠깐·······그만, 그만해!
덤벼들 듯이 달려드는 마른 남자는······· 핏기 가득한 눈빛으로 날 노린 채······· 나이프를 휘두르는 모습은·······마치 괴물같았다.
오치아이 : 도망치지 마- 네놈 때문에····! 역시···· 그때 죽였어야 했어. 이제 안돼·······이젠 안돼·······죽인다!!!!!
··············아프다····!
오치아이 : 죽어어엇······-!!!!! 으아아!!!!!!!
팔을 베였다·······팔을 쓸 수 없게 된다, 두 번 다시 그림을 그리지 못하게 될 지도 모른다·······! 싫다, 나는 아직 아무것도 한 게 없어! 자기 자신을 찾지도 못했는데·······!
오치아이 : 으아아아아·······-! 죽인다-!!!! 으아아!!!
지에이 : 윽·······!
·······이걸로·····················끝인가·······.
오미 : 웃기지마, 오치아이! 적당히 하라고!!! ·······경찰이다! 움직이지 마라, 저항하지 마!
오치아이 : 윽·······웃기지마, 네 자식! 방해하지마·······!!!!!!
오미 : 방해는 너라고···!! 포기하고 체포 당해라, 새꺄!!!
주민 : 누가 경찰 불러-!
오미 : 멍청아! 내가 경찰이다! 지원 요청을 부탁한다, 구급차도! 그리고 누군가, 줄이든 테이프든 뭐든 좋아- 묶을 것 좀 줘!
주민 : 경찰이라면 경찰 증서는·······.
오미 : 난 지금 비번이라고- 증서는 가지고 있지 않아, 씁- 날뛰지 마, 이 멍청아! 뭐하는 거야, 빨리!
주민 : 저도 도울게요···!
오미 : 이····! 저항하지마!
아줌마 : 여기요-!
오미 : 얌전히 있어!
지에이 : 하하·······오미씨, 훌륭하네요·······
(피 떨어지는 소리)
뭘까·······이건·······아, 피가 흐르고 있는 건가······· 그런가, 내 피는 이렇게 뜨거웠지·······.
오미 : 어이, 이봐! 정신 차려!
지에이 : 오미····씨·······.
오미 : 지금 구급차 올테니까, 괜찮을 거야- 금방 올거니까·······
지에이 : 아뇨, 그런··· 야단스러운 일이·······괜찮습니다····.
오미 : 바보·······! 무슨 말하는 거야·······손, 손인데····너·······어쨌든 잠깐 상처 보여봐!
지에이 : 으····와·····손가락이 움직이질 않아·······어째서·······
오미 : 이제 말 안해도 돼, 충격으로 근육이 긴장한 거니까-. ····멍청아, 됐으니까 보지마!
(구급차 소리)
지에이 : 으·······
오미 : 잠·······정신 차리라니까, 어이, 이봐·······-!!
지에이 : '이래선···도쿄를 나설 때와 똑같지 않은가·······.'
초상화를 그린 것으로 무언가가 보이는 기분이 들었었는데, 결국 그 뒤 털어내려고 해도 선 하나도 긋지 못한 채였다. 그래도 지금까지는 다를 것이다. 목적은 정열을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지금의 나는 무엇인가 부족한 것 뿐이다. 그것을 알고 싶다. 찾을 때까지는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찾는 것은 도대체 언제일까.
오미 : 어라? 이봐-! 우연이네.
지에이 : 아, 형사님! 안녕하세요.
여전히 예쁜 얼굴이구나·······. 오늘은 정장차림인가. 어울리지만·······뭔가 형사라는 이미지는 아닌 것 같다, 역시.
오미 : 어? 뭐야. 얼굴에 뭔가 묻었어?
지에이 : 아, 그. 당신은 분위기가 형사같지가 않네요.
오미 : 형사답지 않다기보다, 호스트같다고 말하고 싶은 거지? 젠장, 그래서 정장 싫어한다니까. 나, 아무리 봐도 그쪽 얼굴인 듯 싶고.
지에이 : 어, 아뇨- 얼굴이 예쁜 건 나쁜 게 아니잖습니까.
오미 : 예쁘다-라. 싱거운 아름다움이란 거 말이야. 그렇게 좋은 뜻으로 느껴지지 않는데.
지에이 : 그런 뜻이 아닙니다만·······. 괜찮지 않나요. 호스트라는 건 즉, '인기 많을 것 같다'라든지 '멋지다'는 거 잖아요?
오미 : 어떠려나- '단정하지 않은 것 같다'는 의미도 되잖아. ·······뭐, 몰라. 나 그닥 과거도 좋지도 않고. 옛날이 옛날이니까 말이야. 뭔가 스며오지?
지에이 : 스며오다니·······.
오미 : 어떤 의미로, 나도 이녀석과 닮은 것과 같다는 것.
지에이 : 죄송한데요, 닮은 것 같은-이라니 무슨···?
오미 : 아니, 말하자면 비행시절이 있었다는 거야, 나. 뭐, 공적으로 기록은 없지만. 사카이씨가 옛날에, 청소년과 담당이었던 때부터 신세를 져서, 따분해서 건들거리고 있었더니 '형사가 되라'고 들었었어. 형사가 됐더니 정말 여유 없더라.
언제나처럼 명랑해서, 벙해 진 것만이 아니다. 뭔가 아픔을 억제하는 듯한 표정이었다. 눈부신 웃음을 보이던 그와는 다른 사람 같아서, 나는 그대로 정지했다.
지에이 : 어째서 저에게 그런 이야기를?
오미 : 아아, 그러니까 말이야. 너도 심심하면 형사라도 되는 게 어때?
지에이 : 예?
오미 : 그치만, 할 게 없으니까 이런 곳에서 멍하게 있는 거잖아? 발도 빠르고, 나도 한 방 세차게 날렸었고, 꽤 한 몸 하잖아. 다리도 튼튼하구 말이야.
지에이 : 한 방 날리다니·······아뇨, 그건 우연이었어요. 흠, 그런데 시간은 있으신가요? 일하는 도중이 아닌가···.
오미 : 아-니, 야근 받아서 지금부터 돌아가던 참이야. 3일만에 집에 돌아가는 거야.
지에이 : 그럼 밤새우시는 건가요? 수고하십니다, 붙잡아서 죄송해요.
오미 : 아, 아니. 그냥 밥 먹고 자는 것 뿐이라서. 신경 쓰지 않아도 돼. 랄까, 저기- 너한텐 언제 한 번 사과하고 싶었어.
지에이 : 어·······무엇을요?
오미 : 여러가지. 범인취급 한 거나, 미행한 거·······미안해.
지에이 : 그런 거라면 이전에도 사과하셨었잖습니까.
오미 : 그렇지만 말이야···. 저기, 나 너에 대해서 제멋대로 조사해버려서·······.
지에이 : 아, 그래도 그건 일이잖아요? 어쩔 수 없는 거···.
오미 : 저기 말이야! 너, 뭔가 그림 쪽에서는 유명하지?
지에이 : 그런 건 별로·······.
오미 : 경솔해 하지마. 꽤 굉장한 평가 받고 있는 화가라면서?
지에이 : 그건·······.
굉장한 평가 받고 있는 화가. 그런 그의 말에 갑자기 마음이 괴로워졌다.
동급생들 : '역시 히데시마는 다른 사람관 틀리군.'
동급생들 : '언제까지고 선택받은 사람으로 있을 생각 하지 말라고.'
어째서 나는 다른 사람과 똑같이 평가되지 못하는 걸까. 평상시에도 기억하는 것들이 이 사람을 알게 되고 나서부터 잊고 있었다. 나를 단지 나로 봐주는 이 사람에게 이제와서 일반적으로 붙여진 평가따위로 사양당해, 거리를 두어지는 거라고 생각하니 괴로웠다. 하지만, 나는 어째서 그런 걸 생각하고 있는 걸까.
오미 : 그래서 말이야, 너··· 인물 그리는 거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거, 진짜야?
지에이 : 에? 아아·······저기, 그게 뭐가요?
오미 : 나, 이거 그리게 했잖아. 미안해, 싫은 일 시켜서.
지에이 : 신경 쓰고 있던 거·······그것 뿐인가요?
오미 : 어? 다른 거 뭐 또 있어?
지에이 : 아니요·······아뇨.
오미 : 뭐, 뭐야- 너! 사람이 사과하고 있는데 왜 웃는 건데!
지에이 : 하, 하하하·······아뇨, 왜 일까요·······.
오미 : 너···사람 얼굴 보고 웃어대고·······열 받는다고!
지에이 : 아, 아니- 별로 바보취급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만·······.
신분 따윈 관계없이, 단지 사과하고 싶었던 것 뿐인가. 훗···왜 일까. 이 사람은 나를 기분 좋게 한다.
오미 : 이상한 녀석이구만, 정말. 됐어 이제, 계속 그렇게 웃어재껴라.
지에이 : 아, 죄송해요! 기다려요, 화내지 말아주세요!
·······으와, 정말 화사하구나.
오미 : 손···놔줄래.
지에이 : 아아, 죄송합니다. 아, 맞다. 사죄의 의미로 점심 살게요.
오미 : 정말?! ·······근데 처음 사과한 건 나 아니었나···. 뭔가 이상한데····.
지에이 : 괜찮잖아요. 시간 있으면 함께 먹어요. 여기 와서부터 쭉 같이 밥 먹을 사람이 없어서요.
오미 : 뭐야, 쓸쓸한 녀석이구만. 음- 그럼, 같이 가 주지.
활기찬 웃음에 마음이 놓인다. 그리고 이 사람이 반드시 열쇠가 될 거라고, 이유조차 모르는 채로 생각한다. 단지 그와 좀 더 함께 있고 싶다. 그것을 위한 변명일지도 모르겠지만·······.
Disk1 -Track 10
(가게소리)
아줌마 : 여기요, 꽁치정식(ㅋㅋㅋ뭔가웃겨) 두개!
오미 : 감사합니다, 잘 먹겠습니다-.·······하아.
지에이 : ···무슨 일 있어요?
오미 : 으음·······아니, 아직 오치아이 찾아내질 못해서 말이야.
지에이 : 아아, 그 사건 말인가요···.
오미 : 응, 이렇게까지 발자국 찾지 못하면 다른 지역으로 도망쳤을 가능성이 많아서 말이야. 수속에 귀찮은 것들이 늘어나니까 공익사건은 성가셔.
지에이 : 빨리 찾아냈으면 좋겠네요···.
오미 : 고마워. 그러고보니 너 말이야, 언제까지 여기 있는 거야?
지에이 : 언제····라니요?
오미 : 아, 아니. 미안- 이거 탐색이 아니라, 수사와는 관계없는 거야. 말하고 싶지 않다면 괜찮아.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것 뿐이니까.
지에이 : 아, 그런가요···. 돌아가는 건 아직 정하지 않았습니다.
오미 : 에? 그렇지만 일이라든지·······아, 그런가. 화가는 자유업이지. 출근하는 것도 아니고, 어디에 있든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면 되지. 부럽네, 조금.
지에이 : 부러울 거 없어요. 라고 할까, 지금은 거의 실업중이고···그래서 여유있는 거예요. 이미 알고 계시죠?
오미 : 아아·······응.
지에이 : 화가라곤 해도, 될 게 아니예요.
오미 : 그런 얼굴 그만 둬. 뭔가·······안 어울리니까.
지에이 : 그거 실례, 단지 어울린다 안 어울린다 말할 정도로 저에 대해 알고 계셨던가요.
오미 : 뭐야, 그거. 그렇게까지 말할 일이야? 너 왜 가라앉은 거야? 내가 지금까지 말한 것 다시 해줘?
지에이 : 별로 그런 생각도 없고, 가라앉아 있지도 않아요. ·······
이 사람한테 화풀이 해봤자 어쩔 수 없는데, 뭐라고 하는 거야 난. 알고 있는데도. 갑갑함을 멈출 수가 없다.
오미 : ·······뭐야, 그 태도. ···이제 됐어. 아줌마! 잘 먹었슴다!
지에이 : 아, 이건 제가·······.
오미 : 됐어, 필요 없어. 그럼.
지에이 : 아, 잠깐 기다려요! 죄송합니다, 이거 제 몫입니다. ····저기, 형사님! 형사님!
(문소리)
지에이 : 오미씨! 기다려요, 오미씨! 기다려주세요!
오미씨···라니, 성으로도 충분한데. 어째서 이름으로······· 뭘까, 이건·······.
오미 : 하···! 바보, 뒤 조심해!!!!!
오치아이 : 이 자식, 죽어-!!!
오미 : 그만둬, 오치아이!
지에이 : 잠깐·······그만, 그만해!
덤벼들 듯이 달려드는 마른 남자는······· 핏기 가득한 눈빛으로 날 노린 채······· 나이프를 휘두르는 모습은·······마치 괴물같았다.
오치아이 : 도망치지 마- 네놈 때문에····! 역시···· 그때 죽였어야 했어. 이제 안돼·······이젠 안돼·······죽인다!!!!!
··············아프다····!
오치아이 : 죽어어엇······-!!!!! 으아아!!!!!!!
팔을 베였다·······팔을 쓸 수 없게 된다, 두 번 다시 그림을 그리지 못하게 될 지도 모른다·······! 싫다, 나는 아직 아무것도 한 게 없어! 자기 자신을 찾지도 못했는데·······!
오치아이 : 으아아아아·······-! 죽인다-!!!! 으아아!!!
지에이 : 윽·······!
·······이걸로·····················끝인가·······.
오미 : 웃기지마, 오치아이! 적당히 하라고!!! ·······경찰이다! 움직이지 마라, 저항하지 마!
오치아이 : 윽·······웃기지마, 네 자식! 방해하지마·······!!!!!!
오미 : 방해는 너라고···!! 포기하고 체포 당해라, 새꺄!!!
주민 : 누가 경찰 불러-!
오미 : 멍청아! 내가 경찰이다! 지원 요청을 부탁한다, 구급차도! 그리고 누군가, 줄이든 테이프든 뭐든 좋아- 묶을 것 좀 줘!
주민 : 경찰이라면 경찰 증서는·······.
오미 : 난 지금 비번이라고- 증서는 가지고 있지 않아, 씁- 날뛰지 마, 이 멍청아! 뭐하는 거야, 빨리!
주민 : 저도 도울게요···!
오미 : 이····! 저항하지마!
아줌마 : 여기요-!
오미 : 얌전히 있어!
지에이 : 하하·······오미씨, 훌륭하네요·······
(피 떨어지는 소리)
뭘까·······이건·······아, 피가 흐르고 있는 건가······· 그런가, 내 피는 이렇게 뜨거웠지·······.
오미 : 어이, 이봐! 정신 차려!
지에이 : 오미····씨·······.
오미 : 지금 구급차 올테니까, 괜찮을 거야- 금방 올거니까·······
지에이 : 아뇨, 그런··· 야단스러운 일이·······괜찮습니다····.
오미 : 바보·······! 무슨 말하는 거야·······손, 손인데····너·······어쨌든 잠깐 상처 보여봐!
지에이 : 으····와·····손가락이 움직이질 않아·······어째서·······
오미 : 이제 말 안해도 돼, 충격으로 근육이 긴장한 거니까-. ····멍청아, 됐으니까 보지마!
(구급차 소리)
지에이 : 으·······
오미 : 잠·······정신 차리라니까, 어이, 이봐·······-!!
우와 ㅜㅜ 드디어 Disk1 끝!
게으름 때문인가 말의 꽃보다 더 오래 걸린 듯한 느낌이 드네요TT
랄까 뭐 이건 의역 오역 투성이구 ㅇ<-< 반성해라 멍충아 ㅜㅜ
+여담
말투라든지, 왠지 코믹스럽게 쓰고 싶다-고 느끼는...
게으름 때문인가 말의 꽃보다 더 오래 걸린 듯한 느낌이 드네요TT
랄까 뭐 이건 의역 오역 투성이구 ㅇ<-< 반성해라 멍충아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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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투라든지, 왠지 코믹스럽게 쓰고 싶다-고 느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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