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27일
[BLCD번역] 부드러운 열정 Disk2 -Track 01~02
しなやかな熱情
부드러운 열정
Disk2 -Track 01
사카이 : 히데시마씨, 상처는 어떠신지요?
지에이 : 오른쪽 팔을 열번 꿰맸습니다. 하지만 출혈 다음에는 신경도 근육도 아프지 않은 데다가, 나으면 문제가 없다네요. 이정도로 그쳐서 다행입니다.
사카이 : 다행이지 않습니다, 화가분이 팔을 다쳐버리다니···큰일이지요. 옷도 피투성이가 되어선···. 엉망이군요.
지에이 : 아·······아하하, 버릴 수 밖에 없겠네요. 옷은 어떻게 갈아입으려나···.
의식을 잃은 내가 깨어났을 땐 병원에서의 치료도, 그리고 오치아이의 조사도 이미 끝나있었다. 사카이 형사님이 설명 해 준 바에 의하면, 오치아이는 구속도 모두 예상한 듯 싶었지만.
오미 : '웃기지 마!! 핑계가 통할 거라고 생각하는 거냐!?'
오치아이 : '그렇지만···내가 할배를 죽인 걸 아는 건 그 수염난 남자 뿐이라고···. 그렇다면 그녀석을 죽이면 난 자유잖아····!'
오미 : '네 놈이 죽어라, 이 새꺄!!'
사카이 :'어이, 오미! 그만 두지 못하겠나!'
오미 : '죽어버려, 너-···!'
사카이 : 오치아이는 히데시마씨를 노리고 며칠 간 미행했었던 것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코야마가 히데시마씨와 계속 만났던 탓에 기회가 없었던 듯 하군요. 하하, 그 녀석의 틀린 조짐이 이번 만은 도움이 되었다고나 할까···.
지에이 : 과연···오히려 살았네요. ···역시 쫓겼었던 건가. 안좋은 시선을 느낀 것은 그 형사님이 아니었구나.
사카이 : 생각해 보자면 첫 번째 발견자군요. 위험을 부를 가능성도 있었는데, 수사가 늦어져 도와드리지 못해 죄송했습니다.
지에이 : 아아뇨, 그런 말씀 마세요. (노크소리) 아, 네- 들어오십시오.
오미 : 사카이씨, 수고하십니다. 저기 말야, 네 사이즈 L로 괜찮지?
지에이 : 아···셔츠. 죄송합니다, 얼마예요?
오미 : 필요없어. 줄 테니까.
지에이 : 에, 필요없다니·······. 일부러 사 주신 거잖아요.
오미 : 뭐가····일부러야-. 애당초 내가 빨리 눈치챘었다면 너, 상처따윈 안 입었을 거 아냐!
지에이 : 반대겠죠. 형사님 없었다면 저, 지금 쯤 죽었을 지도 모를 테니까요.
오미 : 멍청아! 연기라도 그런 말 하지마! 뭘 웃고 있는 거냐고, 너-!
사카이 : 어이, 히데시마씬 환자니까 그렇게 고함치지 마.
지에이 : 아뇨, 괜찮습니다. 형사님도 휴일이었는데····죄송하게 됐습니다. 이제 전 괜찮으니까 쉬세요.
오미 : 그건·······돌아갈 거지만······· 어째서냐고···왜 네가 사과하는 거야···?
에··· 어째서 그런 슬픈 얼굴 하는 걸까.
사카이 : 오미! 이제 복귀해라. 아- 너 비번이었지? 잘 됐군. 히데시마씨 호텔까지 배웅해 드려라.
지에이 : 아-아닙니다, 그런·······괜찮으니까····.
사카이 : 책임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음 풀릴 수 있도록 해 주시죠. 그럼 히데시마씨, 몸 조심 하시길.
지에이 : 네, 사카이씨도 이것저것 수고하셨습니다.
사카이 : 그렇지도 않습니다. 그럼, 오미. 부탁하마.
오미 : 예··· 그럼, 가자.
(차소리)
호텔에 도착할 때까지, 크게 신경쓰지 말라고 했는데도 그는 신경질 적일 정도로 신경을 썼다. 걱정인지, 정적인 채로 내 방까지 따라온 그의 손에는 네모난 물건이 있었고, 그걸 나에게 내밀어 왔다.
오미 : 이거, 스케치북. 가지고 왔던 거 피투성이 되었으니까·······줄게. 먼저 말해두겠는데 돈 같은 거 필요 없어.
지에이 : 일부러 사 오신 건가요·······셔츠도 받았는데 죄송하네요.
오미 : 내 마음이 풀리질 않으니까···.
고개를 푹 숙인 그의 얼굴빛은 좋지 않았다. 밤샘 후의 증거다. 피곤하지 않을 리가 없다. 괜찮은 걸까, 이 사람···.
지에이 : 저기, 시간 있으시다면 좀 마시고 가실래요?
오미 : 어?
지에이 : 피곤하시죠? 커피 정돈 탈 수 있어요. 한 잔 드릴까요?
오미 : 아니, 그런 거 괜찮아. 네가 더 지쳤잖아. 빨리 자.
지에이 : 저기 말이죠- 형사님. 당신, 얼굴빛 안좋아요. 빨리 돌아가고 싶으시겠지만, 차 운전해서 돌아간다면 여기서 좀 더 쉬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오미 : 그렇지만·······.
지에이 : 거기다 조금, 저도 지금 혼자가 되는 건 벅차서. 괜찮으시다면 안정될 때까지 있어 주시지 않으실래요?
오미 : 아···그, 그래? 그렇구나.
지에이 : 커피 탈 테니까, 잠시 옷 좀 갈아입고 올게요.
오미 : 어어.
(물소리)
지에이 : 아아, 죄송해요. 대신 해 주셨네요.
오미 : 응·······커피, 다 따라놨으니까, 자.
지에이 : 아, 감사합니다.
한마디 꺼내는 것도 그는 괴로운 듯 했다. 굉장히 지친 기색이 전신에 뭉쳐 있다. 가던길을 붙잡아서 괜찮았던 건지 어땠는지 망설이면서 그의 손을 바라보니, 아직 피가 남아 있었다. 아마도 내 것이겠지. 셔츠의 끄트머리에도 튀어있는 그것이, 애처로웠다.
(물소리)
지에이 : 형사님, 손 내밀어 보세요. 닦읍시다.
오미 : 어·······뭘?
지에이 : 아아, 어지간히도 피가 굳어있네요. 지워지려나·······.
오미 : 저기···어째서? 너 죽임 당할 뻔 했다고. 어째서 웃고 있는 거야?
지에이 : 음···어째서일까요. 아직 직감이 없는 걸까나.
오미 : 직감이 없다니, 그런···상처까지 입고서- 바보 아냐?!
지에이 :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전 그걸로 여러가지 알게 됐으니까···그래서 괜찮습니다. ···왼쪽 손도.
오미 : 알게 됐다니, 괜찮다니···뭐가?
지에이 :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저는 이 맘 때즈음, 왜 그림을 그리고 있었는지 모르게 되어버렸었어요. 하지만 될 대로 초상화 같은 걸 그려보고, 형사님이 칭찬해주고···저 그런 말 듣고···.
오미 : 그게 뭐야·······하지만 나, 너한테 무리하게·······.
지에이 : 전···! 기뻤었어요. 당신이 기뻐해 주셔서, 무엇보다 생각하는 것보다 먼저 그림을 그린 것이 기뻤습니다. 계속 그릴 수 없어서, 언제 돌아가는 지도 정하지 못하고 이러쿵저러쿵 생각하고···하지만 아까, 위험과 맞부딪혀서·······. 죽는다든지, 그런 것 보다 그릴 수 없게 된다면 어떻게 하나-하는 생각이 먼저였어요. 훗, 그래서 오히려 말이죠. 저에게 있어선 충격요법같은 거여서, 괜찮습니다.
오미 : 그거 때문에···내 책임이 없어지는 게 아니잖아. 나 경찰이라고···! 지켜 주는 게 일인데도·······.
지에이 : 제대로 일 해 내셨잖습니까. 범인 잡는 일, 볼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 그런 경험, 평생 없을 지도 모르니까요.
오미 : 너 바보냐-!? 그런 거 평생 없어도 된다고! 뭐야, 도대체··· 입다물고 듣고 있자니 지껄이고·······.
지에이 : 아아, 그렇네요. 저 혼자서 이야기해서···죄송합니다.
오미 : 그러니까! 어째서 먼저 사과하는 거야, 바보야!
지에이 : 아니, 그렇지만 그건·······.
오미 : 항상 나, 제대로 사과하자고 생각하는데도·······넌 웃고 있기만 해서·······아무 것도 말 할 수가 없어지잖아···!
지에이 : 아, 저 화낼 수 없어서·······.
오미 : 어째서야, 화 내란 말이야···!
지에이 : 어째서라니, ·······당신 보고 있으면, 뭔가 즐거워서.
오미 : ···하아?
지에이 : 굉장히 말이죠, 뭔가·······기뻐요. 바보취급 하는 게 아니라, 얼굴이 맘대로 웃어버려요. 아, 하지만 마음에 안 드셨다면 죄송합니다. ·······저, 형사님? 저 뭔가 이상한 말이라도 했습니까?
오미 : 이상하냐니·······이상하잖아. 너·······정말·······최악이야.
지에이 : ·······아·······저기, 도대체, 무슨···?
오미 : ···팔, 아팠어?
지에이 : 아아, 하지만 스친 것 뿐이라서·······아프다기보다···뜨거웠었네요···. 피에는 조금 놀랐지만.
오미 : 미안해···나, 제대로 지켜주지 못해서.
무슨 목소릴 내는 거야·······어째서 이 사람은 목소리마저 예쁜 걸까······· 어질어질하다. 어째서? 빈혈 탓인가?
지에이 : 아, 저기···걱정하지 않으셔도···괜찮으니까요. 고마워요, 괜찮습니다.
오미 : ···저기, 이쪽···봐.
지에이 : 형사님··········
오미 : 저기, 저기 말이야. 너 말이야······나···싫어하지?
지에이 : 에? ·······벼, 별로 싫어하지 않습니다만···.
오미 : 거짓말······· 범인 취급에다가, 미행에다가···소리치는 일 뿐이고.
지에이 : 아, 아뇨, 하지만, 그건 일 때문이고···그렇게 생각 안해요.
오미 : 정말? 싫어하지 않아?
지에이 : ·······그, 그렇습니다만·······.
···위험하다. 떨어져 줘, 부탁이야. ·······위험해···!
지에이 : 저, 기- 형사님-죄송합니다만, 물러나 주세요-···.
오미 : 아·······아, 저기······· 이거·····················서 있어···?
지에이 : 아, 아···니·······어째서일까요, 지쳐서 일까나·······죄송합니다, 이상하게 돼서······· 어쨌든 물러나·······
오미 : 싫다-고 한다면, 어쩔래?
지에이 : ···에?
오미 : 있지, 남자랑 한 적 있어.
남자···? 했다니 무엇을···? 어째서 이 사람이, 오미씨가 나에게 이런·······.
오미 : 저기, 나·······잘해.
지에이 : 에, 잠시·······무엇이·······
오미 : 상처, 입게 했으니까···아무 것도 안해도 되니까···기분 좋게 해 줄테니까··········움직이지마. 응? ···싫어하지 말아줘.
지에이 : 잠깐·······읍·······
뭐야, 이건···이건 키스같은 게 아냐·······입술을 이용해서 섹스···하고 있어. 이유를 모르는 데도···달고 달아서···빠질 것 같아진다.
오미 : 응·······읏.
뭐, 뭘 하고 있는 거지, 나는···.
지에이 : 죄, 죄송합니다.
오미 : 키스···굉장···굉장했어.
지에이 : 굉장···하다니···.
오미 : 싫지···않았지? 저기, 네·······맛있는 거, 먹어도 돼···?
지에이 : ·······형사님·······.
오미 : ·······왜에-···?
지에이 : ···어째서···이런···걸 하는 건가요···.
오미 : 하고 싶으니까. 나··· 남자 좋아하는 사람이야. 그러니까 익숙하니까···싫지 않다면 하게 해줘. 말했잖아. 답례라고. 그러니까, 먹게 해줘·······.
지에이 : 앗·······이제, 됐어요·······잠, 형사님·······오미씨, 그만 둬 주세요···!
오미 : 그만 두라니·······어째서? 펠라, 좋아하지 않아? ···자신 있었는데 말야. 좋지 않았어?
지에이 : 어째서라니···아니, 그런 건 아니···지만.
오미 : 그럼, 그럼 말이야··· 좀 더 굉장한 거- 하지 않을래?
유혹하는 데에 익숙한 말투는 나를 꾸짖어, 뒤 따라온 그와 눈 앞의 요염한 모습이 너무도 멀다.
오미 : '고마워, 은혜 갚을게!'
웃음 가득하고 달콤했던 목소리가 어째서 이렇게 쓰게 느껴지는 걸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깊음은 어디에도 없는데, 슬픈 것은 어째서일까. 어째서 이렇게 된 걸까.
오미 : 싫으···려나? 저기, 싫다면 눈 감아도 돼···남자 몸 따위 보면 맥이 빠질 테니까. 거기다 나, 병 같은 거 없어. 괜찮아, 깨끗하게 하고 있으니까.
지에이 : 오미씨······.
오미 : 벼, 별로 무겁게 생각하지 않아도 되잖아. 대단한 일도 아니고. 나, 귀찮게 하지 않아.
눈도 맞추지 않고 무리있는 가벼운 말을 발하는 그에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단지 익숙한 듯이 보이는 애무와 키스에 삼켜져, 내 위에 타오는 몸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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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5/27 21:39 | +번역(대본) | 트랙백 | 덧글(0)

I LUV U HON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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