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7월 26일
[BLCD번역] 부드러운 열정 Disk2 -Track 05~06
しなやかな熱情
부드러운 열정
Disk2 -Track 05
오미 : 좋아, 됐다. 눈 떠.
지에이 : 으음…죄송해요, 머리까지 감겨주셔서….
오미 : 어쩔 수 없잖아-? 테이핑때문에 팔 안 올라가니까.
지에이 : 다음엔 이쪽 사람에게 부탁할 테니까….
우리들의 관계는 그대로 질질끌듯 계속되고 있었다. 그리고 오미씨는 필요 이상으로 나에게 신경을 써 온다.
오미 : 하나하나 돈 들잖아. 괜찮잖아, 내가 해 준다니까.
지에이 : 그렇게까지 해주지 않으셔도 돼요. 혼자서 어떻게든 할 테니까.
오미 : 음…그치만. 또 상처입구 열리면 안되잖아? 사양같은 거 하지 말라구. 나도 뭔가 도움이 되는 게 편해.
지에이 : 하지만 그건….
오미 : 으음…
예전같은 (?)가 없는 억지는 지금의 그에게선 찾을 수가 없다. 적극적인 것은 음란한 행동 뿐. 몸을 겹치면 겹칠수록 반대로 멀어져가는 거리가 답답하다. 기대어 오는 가느다란 몸을 거절하지 못하는 자신이 비참했다.
지에이 : 일은…괜찮아요?
오미 : 그런 거 상관없잖아? …하는 거, 싫어?
지에이 : 싫다고는 말 안했지만…좀 기다려 주시지 않겠어요…
오미 : 기다리라-니, …뭘? 무슨 일 있어?
지에이 : 뭐…라고 할까, 조금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오미 : 그런 거 벌써 했잖아- 싫지 않잖아? 저기- 하자…?
지에이 : 저기 말이죠-. 그러니까…
오미 : 별로 얘기할 것도 없고, 이제 됐잖아? 나 하고싶어. 응? 빨리- 만져줘-
또 말하지 못하게 한다. 그때부터 벌써 몇번도 비슷한 말을 주고받고 반복했지만, 그럴 때마다 오미씨는 아무것도 말하지 말라고 응시해는 바람에, 겁내고있는 그에게 거절당하고 있는 것 같아 아무런 말도 나오지 않게 된다.
지에이 : …마지막까진 안 할게요.
오미 : …오늘도? 어째서?
지에이 : 안에…아파졌잖아요. 그 뒤로.
오미 : 그런 거 나 괜찮은데…어차피 익숙하니까. …아님, 역시 남자 엉덩이에 찔러넣는 게 싫어?
지에이 : 그런 말 한 적 없어요.
동성이라는 것을 신경쓰고 있는 건 오미씨 뿐이다. 언제나 그는 가능한한 옷을 벗지 않은 채 몸을 감추려 한다. 그리고 아주 드물게 닿기만 한다. 하지만 그날뒤로 한번도 몸을 이은 적은 없었다. 그의 몸상태가 나빠진다고 하는 것은 변명으로, 마음이 엇갈린 채로 거기까지 해버리면 만회할 수 없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이다.
도대체 나는 뭘 두려워하고 있는 것인가, 모르는 채로.
오미 : 아…그거 ㅊ…앗-…
지에이 : 심하게 움직이지 마요, 팔 안 움직이니까. …젖어있어, 벌써 이렇게….
오미 : 시…싫어…싫어-…앗…읏-! ……뒤, 안돼? 저기… 안 안아 줄 거야? 원하는데… 아앗…앗, 지에…지에이…아아…
평소에는 이름같은 거 절대 부르지 않는 주제에… 내 말에 겁먹는 주제에… 어째서 또 그런 소리를 내는 거야. 그리고 나는, 어째서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인거지….
오미 : 지에이…넣어줘, 넣어줘-…!
마음도 말도 거절하면서, 키스나 애무를 원하는 이 사람을 이해할 수 없다. 하지만 이렇게 질질 애매한 상태로 손을 놓지않고 있는 나야말로 치사하고 비겁한 게 아닐까.
Disk2 -Track 06
지에이 : 예, 실을 뽑을 때 까지는 같은 병원에 다니고 싶기도 하고, 아직 여러가지 할 일이 있어서요.
쇼에이 : 치료는 도쿄쪽이 좋지 않겠어?
지에이 : 어쨌든, 아직은 도쿄에 안 돌아갈겁니다.
쇼에이 : 흐음…알겠지만 미사키씨에게만은 연락해 둬라. 부인이 예전의 사건 shut-out 당한 걸 알고 아저씬 뭐라하든 한장이니까 말이야(?ㅇ<-<). 네가 있든 없든 이미 도쿄에는 세상 일들이 움직이고 있다고.
지에이 : 그런 건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어.
그 사건으로부터는 벌써 2주간 이상 경과되어 있었다. 질질끌듯 언제까지 이곳에 있어도 의미는 없다. 이대로 그 사람에게 아무것도 고하지 못하고 헤어지는 게 좋은 걸까, 아니면 흔들리고 있는 그를 차라리 억지로라도 끌어안는 게 좋을까. 나는 아직 망설이는 채로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지에이 : '나보고 어쩌라는 거야…. 그야,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말하려고 하면 울것 같은 얼굴을 하니까. …절대로 울리고 싶지는 않아. 그러니까 말을 하는 게 무섭다. …악순환이군….'
지에이 : 아, 네. 여보세요.
직원 : 히데시마씨, 손님이 찾아 오셨습니다만.
지에이 : 예?
지에이 : 사카이씨, 어쩐 일로 오셨습니까? 또 뭔가 증언이라도 필요하신가요?
사카이 : 아뇨아뇨, 그건 이제 앞으로 서류상으로 해결할 문제니까요. 또 뭔가 있다면 정식적으로 연락이 갑니다만. 오늘은 좀 개인적으로. …오미가 매일 여기에 오고 있죠?
지에이 : 예에…….
뭔가 눈치를 챈 걸까. 그게 아니면…어쩌지…
지에이 : 어쩐지 제 상처에 책임을 느끼고 계신 것 같아서….
사카이 : 히데시마씨, 곤란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전 그 애가 어떤 녀석인지 잘- 알고 있지요.
지에이 : 무슨 말을… 해 드려야 하는지?
사카이 : 먼저, …도쿄에는 언제 돌아가시는지요.
지에이 : 삼개월 뒤, 팔의 실을 풀고나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카이 : 삼개월 뒤, 그렇습니까. ……그런가.
나와 오미씨의 관계를 이 연배의 형사는 이미 알고 있는 듯하다. 그 사람의 성격으로 봤을 때 마음을 허용한 상대에게는 숨김이 없을 거라곤 생각되지 않는다. 거기다…
오미 : '사카이씨가 말야, 옛날에 소년원의 담당이었던 때부터 신세를 지고 있어.'
지에이 : 사카이씨, 당신은 무엇을…어느 정도로 알고 계신가요? 이렇게 서로 눈치보는 건 좋아하지 않아서요.
사카이 : 과연…. 그럼 히데시마씨, 지금부터는 그 녀석의 보호자로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빨리 헤어지라는 말이라도 하려는 걸까. 아니면 입 다물어 달라고 부탁해 오는 걸까.
사카이 : 부탁드립니다. 혹시 후에 결국 도쿄에 돌아가시는 거라면 그 녀석과 제대로 끝내주시지 않겠습니까?
지에이 : …예? …그, 그건 무슨 의미입니까?
사카이 : 그 녀석은 어엿히 놀 생각이지만, 천연 꼬맹입니다. 상처받는다면 가능한한 얕게 주고 끝내주고 싶습니다.
지에이 :… 언제나 그런 식으로 하고 있는 건 가요. 상사라는 건 꽤나 큰일이군요. 도대체 어째서 이런 것까지…
사카이 : 아하, 아니.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만, 멩세하고! 이런 말참견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저는 오미가 아직 미성년일 때 공권인이었습니다.
지에이 : 공권인…? 그건 도대체…
사카이 : 별로 그 쪽의 이야기는 그 녀석이 안 하죠?
지에이 : 네…. 그 사람에 대해선 거의 모릅니다.
사카이 : 어쩔 수 없는 녀석이군. 쓸데없는 남자한테 걸려들어선 비틀비틀 거리니까 중요한 때에 허리가 눌러앉지!
지에이 : 남자한테 걸려들어서…라니, 예…사카이씨?
대부분의 이유는 단지 품행불량만은 아니라 아마도 원조교제일 것이다. 쇼크받지 않았다고 한다면 그건 거짓말이다. 하지만 마음 속 어딘가에서 나는 납득하고 있었다. 그 사람의 애무에는 기술을 철저히 가르치지 않는 이상 있을 수 없는, 그런 농후함이 있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사카이 : 그…별로 기분이 좋은 이야기가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지에이 : 괜찮습니다. 지금 이야기로 대강 상상할 수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저에겐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아요. 그래서 지금부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가르쳐 주세요.
사카이 : 예…. 그 녀석은 원래부터 사생아로 아빠는 없습니다. 게다가 중학생일 때 엄마가 돌아가셨습니다. 그 나이로 일할 처지도 아니고 지도상담실에 갈 정도로 어린애는 아니었죠. 곤란해서 비틀비틀하고 있던 새 이유도 모르는 애들을 그럴듯하게 속여서, 돈으로 장난감 취급하는 듯한 멍청한 놈에게 걸려든 듯 합니다.
지에이 : 그렇…습니까….
사카이 : 그렇게 해서밖에 사람에게 상냥해질 수 없는 아이는 몇번이라도 같은 일을 반복합니다. 몇번을 말해도 안 듣는 걸 차마 볼 수가 없어서 제가 그 녀석을 받아들였습니다. 이런걸 '엉덩이를 때리는 새에 정이 생겼다'고 할까요. 내버려둘 수가 없지요, 그 녀석은.
지에이 : 예…그렇죠.
사카이 : 이제 그 녀석은 아들같은 존재라서, 사실은 정말 좋은 아입니다. 뭐 그 나이의 남자를 붙잡고있다니 좋은 애도 아닙니다만.
지에이 : 알고 있어요. 솔직하고, 마음도 무척 예쁜…곧바르고 상냥한 사람입니다.
사카이씨의 이야기를 듣고, 그렇게까지 몸만을 요구해오는 이유- 그것이 어슴푸레하게 알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오미 : '나…싫어하지?'
나도 그 사람도 분명 겁쟁이에 치사할 것 뿐이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이게 되어, 뻗쳐진 손을 억지로 내어치는 짓을 해버린다. 무서워서 어떻게해야 좋을 지 모르니까.
사카이 : 평소 그 녀석은 밝죠? 성미도 급하고 허둥지둥거리고…
지에이 : 예…
사카이 : 그것도 말이죠, 무리하는 게 아닙니다. 사실은 그런 게 오미의 뿌리같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에이 : 그렇네요. 역시 지금은 제가 고통을 주고 있는 건가요.
사카이 : 솔직히 좋지 못한 상태에 빠져있습니다. 그것도 제가 알아버릴 정도라면. 지금까지 어떤 남자와 말썽이 있었어도 그 녀석이 그정도로 떨어져 있는 건 본적이 없습니다. 이번만은 상황이 다릅니다.
지에이 : …예?
사카이 : 어리석은 부모의 제멋대로인 이문입니다. 하지만 제 본심은 당신같은 청년이 가능하다면 오미의 옆에 있어준다면 안심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지에이 : 사카이씨…, 당신에게 그런 이야기를 들어도 저는-
사카이 : 도쿄에 돌아가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무리라는 건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끝을 낸다면 산뜻하게, 깔끔하게 해줬으면 합니다! 가능한 한 빨리…!
깔끔하게…인가. 나는 어떻게 하고 싶은 걸까. 어쨌든 삼개월 뒤에는 이미 이 곳을 떠나기로 정해져 있는데…
아니, 잠깐…삼개월뒤라고 정하고 있던 건 그 누구도 아닌, 나였어…! 그렇다면 대답은 매우 간단한 게 아닌가….
사카이 : …히데시마씨?
지에이 : 아…예에, 네, 듣고 있습니다.
사카이 : 제멋대로 털어놓은 이야기라니, 죄송했습니다. 그 참에 이런 얘기를 한 것도, 그녀석에게는 말하지 않았으면 고맙겠습니다.
지에이 : 물론 말하지 않아요. …이야기는 잘 알아 들었습니다. 적당히 하겠습니다. 돌아갈 때는 제가 제대로 말하겠습니다.
사카이 : 그렇습니까. …그렇군요. 그럼 바쁜데 실례했습니다.
어깨를 늘어뜨린 사카이씨가 오해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붙잡고 변명을 할 기분은 들지 않았다. 그것은, 이 곳에 없는 그에게야 말로 전해야 할 말이기에. 그리고 나는 그 전에 해야 할 일을 겨우 찾았기 때문이었다.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 by | 2008/07/26 02:58 | +번역(대본) | 트랙백 | 덧글(0)

I LUV U HON :9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